♣ 성 대 주 간♣

 

 

 

◈ 성 대주간의 의미 ◈

 

우리에게 열리는 성 대주간은 주님의 고난과 십자가를 상기시켜 주는 특별한 의미를 갖게 합니다. 왜냐하

면 주님의 고난과 십자가는 우리 신앙생활의 중심이 되기 때문입니다.


성 대주간은 정결 월요일부터 출발한 우리의 성스러운 영적 여정의 절정을 이루는 기간입니다. 또한 우리

의 영적 투쟁과 우리의 예절이 극치에 달하고 우리의 영적인 삶이 정점에 도달하는 위대한 기간이기도 합

니다.
이러한 우리의 영적 의무를 상기케 하고 거룩한 삶을 살게 하기 위해 성지 주일 오후의 신랑 의식

(원칙적으로는 성 대 월요일 조과)에서 부르는 성가는 이렇게 강조합니다.

 

 ♪ 나의 구세주 나는 주의 궁전을 보고도 거기에 들어감에 입을 옷이 없도다.

     빛을 주시는 이여, 내 영혼의 옷을 찬란하게 하서 나를 구원하소서.

 

성 대주간을 맞이하며 우리에게는 꼭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죄에 녹슨 우리 영혼을 깨끗이 닦고 덕행으로 영혼의 옷을 빛나게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각자의 십자가를 골고다의 언덕에 세우고 거기에 우리의 죄악을 못박아야 하겠습니다.

영적인 태만과 무관심은 결코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이렇게 충고합니다.

 

형제들이여! 우리는 열매맺지 못하는 무화과 나무에 내린 벌을 무서워하나니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에게 회개의 값진 열매를 바칠지어다.

 

고난 주간은 거룩할 뿐만 아니라 위대한 주간입니다.

위대하다는 것은 이 주간에 일어난 일들이 정말 크고 놀라운 일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해가 어두워

지고 성전의 휘장이 찢어지고 피조물 전부가 떨고 있었을 때, 이 세상에 한번 밖에 없는 희생제가 치루어

졌기 때문입니다. 우리 구원을 위해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희생하신 것입니다.

성 대주간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아들께서 달리신 십자가에로 우리를 인도하는 기간입니다. 우리

가 이 사실을 깨닫는다면 아무리 경직된 마음이라도 부드러워지지 않을 수 없고 또한 마음의 문을 열지 않

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게 한 우리의 죄를 회개하게 될 것이고, 눈물을 흘리

고 입술을 떨며 그 은혜에 감사하고 찬미하게 될 것입니다.

성 대주간은 우리를 주님의 십자가의 고통과 부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를 시켜줍니다. 그리고 우리의

생활을 각성케 하는 귀한 시간입니다.

특히, 성 대 목요일(24일), 성 대 금요일(25일), 성 대 토요일(26일)은 정교회 신자로써 절대로 외면 할

수 없는 중요한 날이므로 꼭 참례해야 하겠습니다.

 

▣ 성 대주간 7일의 의미 ▣

 

    ◈ 성지 주일 ◈

성지 주일은 하느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하는 세상의 환호를 예고한다.

그리스도의 겸허한 성도 예루살렘 입성으로 즈가리아 예언자의 예언이 이루어졌다. “수도 시온아, 한껏

기뻐하여라. ……… 보아라, 네 임금이 너를찾아 오신다. ……… 그는 겸비하여 나귀, 어린 새끼 나귀를

타고 오신다”(즈가리아 9, 9).

이 날 모든 신도들은 이렇게 겸허하게 오시는 주님이 우리 각자의 주님이심을 알고 우리도 “호산나! 주님

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미받으소서!”하고 환호하며 찬양한다.

 

 

   ◈ 성 대 월요일 ◈

성 대주간의 첫 3일 간은  주님께서  고난과  부활로  우리에게  베푸신 구원의 새 삶을  나타내  준다.

이 때 “볼지어다, 교회의 신랑이 한밤중에 오시나니………”를 송영하며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나라의 새 삶을 준비하게 해 준다.

이 날에 봉독되는 “저주받은  무화가  나무”(마태 21, 18-42)로 우리  각자가  우리  삶에서 영적  열매를

맺도록 권고 해 준다.

 

  ◈ 성 대 화요일 ◈

성 대주간의 셋째 날에 신도들은 주님의 고난에서 오는 구원에 대한 많은 가르침을 받게 된다. 주님께서는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간악한 흉계와 위선에 대한 비난과 ( 마태 22, 15-23, 39), 열 처녀의 비유와 달란트

의 비유 그리고 최후의 심판에 대한 경고 (마태 24, 36-26, 2)등으로 그리스도 안에서의 우리 일상생활의

방향을 가르쳐 주신다.

 

 

  ◈ 성 대 수요일 ◈

이 날에는 값진 향유를  예수 그리스도의  머리에  부은 여자의  이야기로(마태 26, 6-16) 사랑과 회개가

우리를 그리스도께 가까이 가게함을 가르친다.

이 날  거행되는  성유성사로  우리는 “ 영혼과  육신의  치유”를  받게  된다.

 

 

  ◈ 성 대 목요일 ◈

이 날에는 두 가지 사건을 기억하며 예식에 참례한다.

그 하나는 주님의 최후의 만찬이고 다른 하나는 주님의 대한 유다의 배반이다. 이 두 사건은 깊이 들어가

보면 둘 다 사랑에 연유되어 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요한 1서) 그 사랑에서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해 희생하시는 것이

다. 유다도 사랑에서 주님을 배반했다. 그런데 그 사랑은 물질에 대한 사랑이다. 나는 어느 사랑이 있는

가?  구원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인가?  아니면 영원한 죽음에 떨어지는 유다의 사랑인가?

 

 

  ◈ 성 대 금요일 ◈

                                  

이 날은 비통한 날이다.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십자가 사형에 처한다.

그리스도께서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다.

나와 너 우리 모두를 구원하시기 위해. 성당에는 십자가가 높이 세워져  있고  에삐따피오스는  우리에게

우리의 큰 은인 그리스도께 경배할 기회를 만들어 준다.

 

  ◈ 성 대 토요일 ◈

이 날은 성 대금요일과 거룩한 부활 주일을 연결해 주는 날이다.

주님의 십자가의 큰 슬픔은 부활의 큰 기쁨으로 바뀌게 된다. 이 날의 아침예식은 우리에게 놀랍도록 고요

함을 준다. 그 고요함은 생명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이기신 데서오는 고요함이다.

우리 모두 성당에 와서 십자가의 슬픔이 부활의 기쁨으로 변하는 분위기를 맛보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성대 주간에 행하는 각종 예식 ♣

 

♣신랑의 예식

이 예식은 저녁 예식으로서, 성지 주일 저녁과 성 대 월요일 ・ 화요일 저녁에 거행된다.

이 예식이 가지는 뜻은 교회의 신랑이신 그리스도가 우리에 대한 사랑으로 희생의 길을 가신다는 것으로,

(마태오 25;1-13)의 열 처녀의 비유에서 연유된다. 이 때 불려지는 성가 또한, 그 내용을 뜻하는 것이다.

 

♣미리 축성된 성찬 예배

교회 초기부터 신도들은 일주일에 네 번(수,금,토,일)씩 성체 성혈을 영하는 것이 관례였으나 사순 대재

기간의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성체 성혈성사가 거행되지 않았다.그러나 사순 대재 기간은 영혼과 육

신의 생활을 더욱 더 수련하는 기간이기 때문에 영적 양식인 성체와 성혈을 더 필요로 하였기 때문에 제

5,6차 공의회에서 정식으로 제정되었다.

이 의식은 만과에 연결된 의식으로 그 전 토요일이나 주일 신성 리뚜르기아에서 미리 축성 예비된 성체와

성혈을 신도들이 영하기 위하여 영적으로 준비하는 의식이다.

 

♣성유 성사

성 대 수요일에는  모든 정교회 교인들에게 성유  성사가  베풀어진다. 이것은 참회의 의식이 성유 성사와

관련을 맺게 된 때부터 비롯되었는데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잠재적인 영육의 병 치유를 위한 것이다.

 

♣성 대 목요일의 성 대 바실리오스 성찬예배

성 대 목요일에 만과와 같이 거행되는데, 이는 주께서 제자들과 함께 베푸신 최후의 만찬을 기념하는 것이다.

 

♣12 복음경 예식

성 대목요일 저녁에 거행되는데, 이는 주님의 거룩한 수난과 십자가에 오르심을 기념하는 것이다.

 

♣대시과

성 대 금요일에 거행되는 대시과는 주님의 수난 시간에 따라 거행하는 예식이다.

제 1 시과(현대 시간 오전 6시)

제 3 시과(현대 시간 오전 9시)  - 십자가에 달리심

제 6 시과(현대 시간 정오)        

제 9 시과(현대 시간 오후 3시) - 숨지심

 

♣주님의 시신이 내려지는 예식

성 대 금요일 만과에서는 숨지신 주님의 시신이 십자가에서 내려짐을 기념하는 예식이 거행된다.

 

♣에삐따피오 예식

성 대 금요일 저녁에는 주님의 시신이 무덤으로 옮겨짐을 기념하는 예식이 거행된다.

 

♣성 대 토요일의 성 대 바실리오스 성찬예배

성 대 토요일 아침에 거행되는데, 이는 주님께서 저승에 내려가심을 기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