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순절 제 4 주일 ♣

 

 

 

▶ 하늘로 올라가는 계단 ◀
 

사순절 제 4주일인 오늘은 시나이의 요한 수도 성인의 축일

입니다. 요한 수도 성인은 계단 성인이
라고 불리는데 그 이

유는 그분이 “계단”이라는 표제가 붙은 영적으로 매우 중요

한 책을 썼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총 30장으로 이루어졌으

며 이는 그리스도께서 세상을 구원하시는 사업을 시작하셨

을 때
의 나이를 상징합니다. 요한 수도 성인은 매 장마다 그

리스도를 믿는 사람이 그리스도를 향해 영
적으로 올라가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덕목 하나씩을 언급하고 있습니

다. 그는 이 30장을 계
단에 비유하면서 30개의 계단을 모두

올라가 꼭 대기에 이르면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으며 그리

도를 닮은 사람이 된다고 적었습니다. 요한 수도 성인은

시나이 산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투쟁하면
서 이 영적인 계단

을 올라간 분이기에 우리 교회는 사순 대제 기간의 중간에

이분을 기념하는 축
일을 넣어 우리가 모방해야 하는 표본으

로 삼고 있습니다.

 

 

 

 

 

요한 수도 성인이 남기신 주옥같은 글 중에서 몇 가지만 골라 요약하여 교훈으로 삼아 볼까 합

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인간의 능력으로 할 수 만 있다면 말과 행실과 생각에서 그리스도

를 모방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올바르고 틀림이 없는 방법으로 성 삼위를 믿는

다.
 

◈ 당신이 그리스도에게 이르는 “좁은 길”을 걷고 있음을 보여 주는 표적들은 다음과 같다.
 

1.인내 : 남들이 당신을 무시하고 욕하고 구박해도, 모든 책임을 당신에게 뒤집어 씌워도, 결코 화

를 내지 않고 참아야 한다.

남들이 당신을 모욕하고 비난해도 격분하지 않아야 한다.
 

2.순종 : 하느님과 영적 안내자에게 순종해야 한다. 순종이란 우리의 뜻을 무덤에 묻고 겸손을 부

활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순종 없이 자기주장만 펴는 사람은 결코 주님을 볼 수 없다.
 

3. 회개 : 회개는 세례를 재생시키고 하느님과 새로운 삶에 대한 계약을 맺는 것이다. 회개는 희망

의 자녀이며 절망을 멀리 쫓아준다. 회개는 주님과의 화해를 의미하며 더 이상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선한 행동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4. 온유함 : 온유함이란 남들이 칭찬을 하던 욕을 하던 영적으로 평온하고 동요하지 않음을 의미

한다.
 

5. 순결 : 죄 쪽으로 기우려는 자신의 인간적인 약점을 주님에게 맡기고 자신의 약점을 순순히 인

정하면 자기도 모르는 새 순결과 현명이라는 은총이 주어진다.
 

6. 기도 : 언제나 기도하는 자세로 하느님 앞에 서있는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 기둥이다.

 

앞으로 남은 사순절 기간 동안 계단의 성인이신 요한 수도 성인의 가르침을 따라 영적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