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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성경 강론 : 알렉산드로스 한 의종 주임 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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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증인들
관리자  (Homepage) 2012-06-08 12:29:11, 조회 : 1,896, 추천 : 546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교의 믿음과 윤리관에 대하여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교회에서 가르

치고 있는 윤리관은 단지 이론에 불과할 뿐이며 이 시대 사람들에게는 맞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한 사람 아니 단지 적은 무리의 사람들만이 그리스도교의 가르침에 따르는 것이 가능했다면 그 말에 일리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

만 오직 적은 무리의 사람들만이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고 따랐던 것이 아니었다. 과거에 하느님을 믿고 그의 말씀대로 살고 순교를

당하기까지 한 사람들의 숫자는 헤아릴 수없이 많았고 그에 대해 사도 바울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증인들이 구름처

럼 우리를 둘러싸고 있으니"(히브리 12,1)

그 많은 증인들 가운데 구약성서 중에 '노아'의 예를 들어보도록 하자. 노아가 살았던 시대는 모든 사람들이 육적 욕망에 사로잡혀

죄악에 물들어 있었다. 하느님의 존재를 전혀 의식조차 하지 않았고 동물적 욕구만 충족하고 살았다. 그래서 하느님은 이 세상의 모

든 생물을 멸망시키기로 작정하셨다. 그러나 노아는 그에 물들지 않고 그의 가족들과 더불어 하느님을 굳게 믿고 말씀을 지키며 살

아갔다. 노아는 방주를 만들라는 하느님의 명령을 듣고 머지않아 대홍수가 있을 것이니 회개하고 하느님께 돌아오라고 사람들에게

간청하였다. 하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믿지 않았고 오히려 그를 조롱하였다. 그 시대의 사람들은 노아가 그 시대에 맞지 않는 이상

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구약시대의 사람들인 노아를 비롯하여 아브라함, 야곱 등과 신약시대의 바울로 사도를 비롯하여 주님의 말

씀을 따르며 무서운 박해와 순교도 마다하지 않고 믿음을 지켰던 많은 사람들을 그 세상이 죄악으로 물들어 진실을 깨닫지 못하여

그들을 이해 못했던 것뿐이지 시대에 맞지 않았던 사람들이 아니었다.

세상 사람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죄악에 물들어 살기 때문에 말씀대로 살고 있는 사람들을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이다.

사람이 하느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죄를 지으면서 부터는 하느님의 말씀을 따르고 그와 같이 살려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 세상은

더 이상 살기가 쉽지 않게 되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이 세상이 살만한 곳이 되지 못했습니다.”(히브리11,38)

그렇다고 지금 우리의 삶을 실망하고 포기하여 현실을 도피하며 살라는 것이 아니다. 노아나 그밖에 믿음의 증인들을 본받아 주님

의 말씀에서 지혜를 얻고 믿음으로 무장하여 우리가 살면서 직면하는 온갖 죄의 유혹을 담대히 뿌리치며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 “온

갖 무거운 짐과 우리를 얽어매는 죄를 벗어버리고 우리가 달려야 할 길을 꾸준히 달려갑시다. 그리고 우리의 믿음의 근원이시며 완

성 자이신 예수만을 바라봅시다.”(히브리 12,1-2)

                                                                 2012.6.10 알렉산드로스 한 의종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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