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성모희보성당


 

 

주제별 성경 강론 : 알렉산드로스 한 의종 주임 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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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할 때는 겸손하게
관리자  (Homepage) 2010-01-30 10:51:35, 조회 : 2,828, 추천 : 649


‘뜨리오디온’ 기간은 오늘 세리와 바이세인 주일부터 시작되어 성 대토요일까지 십 주간 동안 계속됩니다.

‘뜨리오디온’은 부활절을 맞이하기 위해 영적 투쟁에 도움이 되는 아름다운 글로 써져 있는 교회 책으로서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사용하며, 먼저 삼주간은 사순절을 맞이하기 위해 성가로 불리고 있고, 육 주간은

사순절 기간 중에 그리고 한주는 성 대주 간에 사용합니다. 우리 정교인 들은 매년 되풀이 되는 이 기간은

통해서 날마다 영적 성숙을 갖는 계기가 되어야겠습니다.

오늘 주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세리와 바리세인은 교만과 겸손의 두 가지 서로 다른 모습을 가진 인간의

형태를 지적하신 것입니다. 바리세인은 그의 외적으로 필요한 것만 기도했고 영적인 면에 대해서는 무관

심한 것을 볼 수 있으며, 자신을 매우 경건한 사람으로 나타내 보이고 있지만 사실은 이기적이고 불경건

한 사람이었습니다. 바리세인은 그저 모세 법에 의한 형식적인 기도만 했던 것입니다. 그는 자랑스럽게 모

든 사람들이 잘 보이는 곳에 서서 두 팔을 크게 벌리고 하늘을 우러러 보며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오, 하느님! 감사합니다.” 기도의 시작은 올바르게 하였지만 그 다음부터는 그릇된 기도가 계속되었습니

다. “저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욕심이 많거나 부정적하거나 음탕하지 않을뿐더러 세리와 같은 사람이 아

닙니다.”  그는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특히 그곳에 와있는 세리를 가리켜 비웃으며 자신이 올

바른 사람임을 강조하였습니다. “저는 일주일에 두 번이나 단식하고 모든 수입의 십 분의 일을 바칩니다.”

이렇듯 바리세인은 스스로를 올바른 사람으로서 죄가 없는 사람 같이 기도하며 다른 사람들은 모두 죄인

으로 몰아 붙였습니다. 반면에 세리는 영적으로 필요한 것을 기도드렸습니다. 그는 성전 멀찍이 서서 감

히 하늘을 우러러보지도 못하고 가슴을 치며 “오, 하느님! 죄 많은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며

자신의 죄로 인해 괴로워하고 회개하는 자세로 기도를 드렸습니다. 세리는 하느님의 법을 어기고 그에 합

당한 삶을 살지 못한 것에 대해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느끼고 후회하며 죄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오

직 하느님께서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만을 바라는 아주 겸손한 마음과 자세로 기도를 드렸던 것입니다 그

는 자신이 죄인임을 솔직히 인정했던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누구의 기도를 받아 주셨습니까? 하느님께

서는 교만하고 이기적인 바리세인의 기도는 거절하시고 자신의 죄를 진정으로 고백하고 회개하는 세리의

기도를 들어주시어 그의 죄를 용서해 주시는 자비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이제 한 해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지난해를 보내면서 알게 모르게 지은 죄를 세리와 같이 회개하여 겸손

히 주님께 고백하고 예수 기도인 “주, 예수 그리스도 하느님의 아들이시여! 이 죄인을 불쌍히 여기소서.”

의 기도를 밤낮으로 드리며 올해는 그와 같은 죄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주님의 자비를 구해야겠습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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