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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성경 강론 : 알렉산드로스 한 의종 주임 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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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자렛 예수 그리스도
관리자  (Homepage) 2008-12-22 12:29:20, 조회 : 2,780, 추천 : 674


  오늘 복음서의 내용은 1)이집트로 피신하신 예수님 2)베들레헴에서 아기들을 학살한 헤로데에 대해 이야

기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들의 구원을 위해 구유에서 탄생하셨을 때 구세주

께 경배하기 위해 제일 먼저 달려간 사람들은 목자들과 동방박사들 이었습니다. 그들 역시 죄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들로서 죄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마치 그들의 구세주를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죄인들의

대표자와 같은 모습으로 기쁨에 넘쳐 구세주를 영접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죄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무관심과 불신으로 남고 말았습니다.

더 나아가서 동정녀로부터 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려고 음모를 꾸몄던 것입니다. 그러한 시도를 제일

먼저 한 사람이 바로 불신자 이며 살인자인 유다의 왕 헤로데입니다. 사탄의 모습을 한 헤로데가 그 당시

두 살 이하의 사내애들을 죽인 숫자만도 대략 14,000명 정도였다고 합니다.

  잔악한 헤로데가 죽고 난 후 예수님께서는 나자렛이라는 동네에 정착하여 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켜 <나자렛 사람>이라고 불렀던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조롱하

고 경멸하기 위해 <나자렛 사람>이라고 불렀는데, 그것은 그 지역사람들이 나쁘고 교활하고 안 좋은 사람

들로 인식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빌라도도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난 후 <유다인의 왕 나자렛 예수

>라는 명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붙였는데, 그 역시 조롱과 경멸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렇듯 나자렛에 대

한 명성이 매우 좋지 않았기 때문에 필립보가 나타나엘을 찾아가 예수님을 만나 뵙고 그의 명성에 대해 말

하며 나자렛 사람이라고 말하자 “나자렛에서 무슨 신통한 것이 나올 수 있겠소?”하고 무시하였던 것입니

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오실 때부터 보이셨던 많은 겸손 가운데 하나로서 그러한 조롱을 말없이

감당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세상 사람들이 모두 비웃는 곳에서 자라셨지만 그런 곳에서도 죄에 물들지

않고 순결하고 깨끗한 삶을 사셨습니다. 이런 겸손의 모범을 보이신 것은 우리의 믿음이 어떤 환경과 어려

운 처지에 있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굳게 지켜나가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최고의 덕과 거룩한

삶을 사시는 모범을 보이셨으며 우리에게도 이런 삶을 살도록 요구하고 계십니다.  또한 우리의 몸과 마음

을 죄로부터 정화시켜 악마의 공격으로부터 이겨내고 주님께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

다. 그런 사람들이 바로 주님의 탄생을 맞이하여 축복과 은총을 가득히 받는 그리스도의 선택된 백성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2008.12.28주보 알렉산드로스 한의종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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