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성모희보성당


 

 

주제별 성경 강론 : 알렉산드로스 한 의종 주임 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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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나아갈 때
관리자  (Homepage) 2008-09-22 12:28:21, 조회 : 2,595, 추천 : 648


2008.9.28주보

  정교회는 오늘부터 성탄절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풍부한 가르침이 담긴 루가사도의 복음서를 매주일 성당에서 봉독합니다.  

오늘 봉독해드린 루가 복음서의 내용은 1)하느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며 나아갈 때 하늘과 땅에서 영적,

물질적 축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고기잡이의 기적을 통하여 보여주셨고 2)네 사람을 부르시어 사도직

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밤새 고기잡이를 했으나 한 마리도 못 잡았기 때문에 그 근방에는 물고기가 없다는 것을 100%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그물을 다시 쳐서 고기를 잡으라고 했을 때 단호히 거절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피곤한 몸을 이끌고 그물을 다시 쳤습니다. 베드로

는 이미 주님에 대해 듣고 있었고 더욱이 직접 그의 가르침을 듣고는 그에 대한 믿음을 확고히 갖게 되었

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명령에 그는 절대적인 믿음을 갖고 순종하였던 것입니다. 그 결과 물고기가 두 배

에 가득하도록 잡게 되는 축복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나아갈 때 땀 흘려 수고하여 얻게 되는 물질도 축복을 받게

되어 풍요로움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와 반대로 고통과 어려움을 겪

을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이루어지는 것이 없는 것 같고, 얻어졌다 해도 만족할 줄 모르고 행복

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도 베드로와 같이 하느님의 은혜를 받고 살고 있지만 그와 같은 믿

음을 갖고 감동할 줄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으로부터 풍성한 선물을 받고 있지만 감사할 줄 모르

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축복을 받고 있지만 그에게 영광을 돌리지 않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모

든 일들을 그들 자신이 잘했기 때문에 이룩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주님으로부터 오는 축복이라고 인정하

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 기도하며 감사의 표시도 할 줄 모릅니다. 또한 주일에 성당에 가서 주님

께 찬양을 드리지도 않습니다. 결국은 종교적, 영적 생활은 멀리하고 세속적이고 물질적 기쁨만을 얻으려

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베드로 사도를 본받아 온전한 믿음으로 하느님의 축복을 받아 물질의 풍부함을

얻게 되면 영적으로 주의 깊게 받아들여 주님께 감사하며 영광을 돌려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더욱더 내적깊이를 가꾸어 우리의 영혼을 맑게 하고 영적 풍부함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비로써 우리 자신이 하느님의 뜻에 합당치 못함을 알게 되어 우리의 잘못과 죄와 부족함을 발견하게 됩니

다. 그리고 겸손하게 되어 하느님 앞에 우리의 죄를 고백하게 됩니다. 우리 자신이 죄인임을 알게 되고 주

님 앞에 고백할 때 내적, 영적으로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되어 성화되는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2008.9.28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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