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성모희보성당


 

 

주제별 성경 강론 : 알렉산드로스 한 의종 주임 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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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가르침
관리자  (Homepage) 2019-07-13 11:27:55, 조회 : 25, 추천 : 5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너희를 이끌어 진리를 온전히 깨닫게 하여 주실 것이다.”(요한16,13)

세례 예비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하느님으로서 우리를 죄로부터 구원하시는 구세주로 믿고, 죄를 씻기는 물로 세례를 받은 후에 바로

성령의 은총을 받는 견진 성사를 받게 된다. 성령의 은총을 받아 영적인 눈이 뜨이고 귀가 열리고 마음을 열어 하느님의 말씀을 깨닫고

죄를 구별하며 투쟁해서 영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성령께서 함께하시는 것이다.

성령은 하느님의 진리의 말씀을 깨닫게 도와주시고 죄와 투쟁하도록 용기를 주신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을 영적으로 누구나 다 느끼고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올 한해 우리 대교구의 표어가 “행실로 가르쳤도다.” 이다. 믿음에 따르는 행실이 뒷받침되어야 성령의 존재를

느끼고 말씀을 깊이 있게 깨달아서 하느님을 더욱더 사랑하게 된다.  

성령의 은총을 받고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변화를 갖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한다. 말과 겉으로만 포장하는 것이 아니고 실

재적인 삶에서 내적인 성숙과 변화를 통해 주님을 사랑하는 그릇의 크기만큼 그 말씀을 자연스럽게 실천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주님의 사랑은 그의 진리의 말씀을 깨닫는 것에서 그 깊이를 느낄 수 있다. 적게 깨닫는 사람은 주님의 사랑을 작은 부분만이 느낄 수

있는 것이고, 깊이 있게 많이 깨닫는 사람은 그만큼 주님을 많이 사랑하게 된다. 주님의 영적 사랑을 깨달으려면 첫째는 성서읽기와 기

도를 매일하고, 각종 예식에 적극적으로 참석해야 하며, 금식과 절제, 봉사와 자선 등을 생활화해야 한다. 우리 정교회는 성인들의 발자

취에서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그분들은 성령의 은총을 전하는데 있어서도 인간의 의지와 철학이 아닌 성령의 깨달으므로 전한

다. 말씀을 끊임없이 실천하므로 얻은 영적 경험을 통해서이다.

믿음의 자세는 자기 철학과 의지가 있어서는 안 된다. 그와는 반대로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온전히 주님의 의지와 그의 뜻에 겸손하

게 따라가야 한다. ‘내가 이만큼하면 주님께서 들어주실 거야’하며 자기 의지로 주님과 거래를 하는 자세는 성령이 함께한다고 볼 수 없

다. 그와는 반대로 사탄이 그런 사람들에게 교만과 욕심, 편견과 아집 그리고 시기와 질투와 교활함으로 가득 차게 만들어 주님의 말씀

과 성령을 왜곡되게 하여 잘못된 믿음의 길로 인도하게 된다. 그런 사람은 영적인 것과는 멀어지는 삶을 살아가므로 성령께서 주시는 바

른 것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오히려 그런 것이 어리석게 보일 뿐이다. 영적인 것을 영적으로 이해해야 하는데, 영적인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전혀 이해 못한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삼년 동안이나 함께 동행 하며 그의 모든 말씀과 행적을 보고 듣고 했다. 예수님의 전지전능하신 모습을 지켜봤으면

서도 결국 그의 곁을 모두 떠나버리고 말았다. 예수님이 붙잡히자 베드로는 세 번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잡아뗐다. 토마도 예수님의 부

활을 목격한 사람들의 말을 믿지 않고 부정했다. 그들은 그때까지도 예수님을 인간적으로만 믿고 바라봤던 것이다. 내 생각과 내 의지

가 앞서서 세상적인 것을 요구하고 기대했으므로 영적인 것은 깨달을 수 없었던 것이다.

오순절 성령이 그들에게 오시자 그들은 영적 깨달음을 얻게 되어 주님의 말씀과 행적을 깨닫게 되고 주님의 크신 사랑을 알게 되었다.

그들의 생각과 의지를 버리고 마음을 비우며 기도에 전념하고 있을 때 성령의 오셔서 그들에게 영적인 깨달음을 주셨던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천국의 소망을 갖고 살아간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온갖 악의 유혹을 맞이하지만, 성령께서 우리에게 힘이 되어주

시고 용기를 주신다는 믿음으로 영적 힘을 갖고 깨달음을 얻어 성인들의 길을 따라 나아가야 천국의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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