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성모희보성당


 

 

주제별 성경 강론 : 알렉산드로스 한 의종 주임 사제

 로그인

“너희는 남에게서 바라는
관리자  (Homepage) 2018-06-16 10:07:37, 조회 : 266, 추천 : 95

우리는 흔히 남에게 베풀기 보다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상대방이 충족시켜 주기를 바라곤 한다. 그리고 충족이 안 될 때는 상대방을 이

해하지 못하고 불만과 불평이 앞서서 오해하며 심지어는 적대시 할 때가 있다. 이렇게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기주의는 자신은 물

론 사회를 내편 네 편으로 나누어 진정한 사랑을 메마르게 하고 영혼을 좀먹게 하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게 한다.

내가 이만큼 해주었으니 나에게도 그만큼은 해주겠지 하며 기대하고 기다렸다가 충족이 안 되면 섭섭함과 괘씸함에 등 돌릴 때가 있

다. 이런 편견으로 인하여 서로가 부담을 느끼고 진정한 사랑과 마음을 나누기 보다는 물질로 겉치레하는 형식적인 인간관계로 지내고

있는 것을 우리 주변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이기주의자들은 무엇이 옮고 그른지를 바로 판단하지 못한다. 그들은 오직 하나 그들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에 대해서만 기분 나빠하고

자존심 상해한다. 이기주의와 개인주의는 자신과 이웃만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를 악하게 만드는 죄의 씨이기도 하다. 도덕

과 윤리, 예의범절, 양심 등 인간이 갖고 있는 기본적인 고유한 가치는 상실되고 나 이외에는 아무도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 내적으로 고

립된 사고방식과 외적으로 위선된 삶을 살아가게 된다.

자신의 영역 안에서만이 남을 포용하고 자신을 반대하고 뜻에 맞지 않는 사람은 배척하며 적으로 만드는 철저한 이중벽을 치고 살아간

다. 그런 자들은 자신을 칭찬해주는 것만 좋아하고 자신을 욕되게 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는다. 육적인 욕구를 충족 하는 데만 몰두하고

영혼의 빈곤은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그들의 영혼은 병들게 되어 동물적이며 감각적이고 순간적인 감정과 충동에 의하여 살아간다.

우리는 이기심을 버리고 베푸는 것으로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내가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을 때 상대방도 나를 인정하지 않을뿐더러

주님역시 나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사랑을 베푸심에 사람들에게서 어떤 보답도 바라지 않으셨다. 오히려 그 자신이 고통을 당하고 죽음을 당하시면

서 까지 영원한 하늘나라를 선물로 주시는 크나큰 자비와 사랑을 베푸셨던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주님께 바라기만 한다. 먼저

주님께 해드리기보다는 욕구를 충족시켜주기만을 바라고 있다. 주님께서는 이미 우리에게 알게 모르게 많은 것을 주셨다는 데도 우리

는 주님께 기도할 때에 “해주십시오, 도와주십시오, 지켜주세요”하며 바라기만 한다. 우리는 기도의 대상인 사람과 사물을 위해서는 열

심이지만 정작 기도의 주인이신 주님을 찾지 않을 때가 많다. 회개에는 관심 없고 인간적인 욕구에만 관심 있을 뿐이다. 쓸데없는 욕심

만 부리지 겸손하게 묵상하며 주님의 음성은 들으려하지 않는다. 주님께 바라지만 말고 먼저 우리가 주님께 드리도록 노력해야겠다. 그

리스도께서 베푸신 사랑을 본받아 남에게 먼저 베푸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한다. 그래야 주님의 자비하심으로 많은 사랑과 축복을 받

아 복된 삶을 살게 되고 영원한 주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추천하기   목록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21  십자가의 가르침    관리자 2018/09/22 0 0
120  나를 위해서    관리자 2018/09/01 19 46
119  세상의 빛    관리자 2018/07/18 72 193
 “너희는 남에게서 바라는    관리자 2018/06/16 95 266
117  믿음은 무엇인가?    관리자 2018/03/13 181 461
116  율법의 완성인 사랑    관리자 2018/01/27 205 504
115  뽑히는 사람    관리자 2017/12/21 236 582
114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됨    관리자 2017/12/12 231 612
113  틀림없는 말    관리자 2017/10/14 241 670
112  영적 소경    관리자 2017/06/16 249 879
111  음식 탐욕    관리자 2017/02/18 266 826
110  서로 사랑 합시다    관리자 2016/11/11 301 956
109  참고 인내하며    관리자 2016/10/15 302 999
108  그를 믿는 모든 사람은...    관리자 2016/09/05 259 992
107  영적 양식    관리자 2016/08/25 269 1052

    목록보기   다음페이지 1 [2][3][4][5][6][7][8][9]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z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