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성모희보성당


 

 

주제별 성경 강론 : 알렉산드로스 한 의종 주임 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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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소경
관리자  (Homepage) 2017-06-16 14:36:04, 조회 : 224, 추천 : 9

“다만 저 사람에게서 하느님의 놀라운 일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다.”(요한9,3)

우리는 믿음생활을 하면서 영적 그리고 육적 또는 세상적, 인간적 이라는 단어를 자주 듣고 언급하고 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고 세

례를 받는 순간부터 육적으로는 멀리하고 영적으로 가까이 살려고 노력한다. 거듭난다는 것은 이를 두고 말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니

고데모와의 대화에서 “누구든지 새로 나지 아니하면 아무도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 하시자 그는 “다 자란 사람이 어떻게 다시 태

어날 수 있겠습니까?”하며 영적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였다. 예수님께서는 “물과 성령으로 새로 나지 않으면 아무도 하느님 나라에 들어

갈 수 없다. 육에서 나온 것은 육이며 영에서 나온 것은 영이다.”하며 새로 나야 된다는 말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하셨다.

구약시대의 이스라엘 사람들도 그랬지만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조차도 하느님의 영적 말씀과 행동을 이해 못하고 인간적으로만 받아

들이려고 했다. 그래서 눈에 보이는 기적이나 요구하고 또 그 기적을 보면서도 인간적으로 해석하여 영적인 믿음이 없었던 것이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을 보면 구약시대의 이스라엘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것과 같다. 보이지 않는 하느님보다는 보여주는 하느

님을 원하고 있다. 영혼의 구원을 얻기 보다는 먼저 보이는 행복을 원한다. 그래서 스스로 죄와 투쟁하며 참고 인내하기 보다는 눈에 보

이는 기적을 요구한다. 몰려다니며 인간적 친목만 도모해서 내편만 만들려하고 세력만 형성하려고 하지 영혼의 구원을 위한 내적인 정

화와 실천은 외면하고 있다. 내적인 정화의 길은 외롭고 길기 때문에 그 길로 가려고 안하고 쉽고 편한 길로만 가려고 한다.  

성령께서는 영적으로 무지한 사람들을 깨우쳐 주님의 말씀을 깨닫고 실천하게 만드신다. 그러나 누구나 모두가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

다. 그런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어야 하고 그런 사람들에게 성령께서는 때가 되면 함께하셔서 은총과 축복을 주신다. 오늘 복음서에서 소

경의 경우가 그러하고 주님께 기적을 받은 많은 사람들이 그런 경우에 속한다. 그들은 인간적인데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늘나라에 희망

을 갖고 구세주를 갈망하며 기다리던 사람들이었다.

예수님께서는 “나더러 ‘주님, 주님!” 하고 부른다고 다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

이라야 들어간다“ 하셨고 ”그날에는 많은 사람이 나를 보고 ’주님, 주님!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또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기적을 행하지 않았습 니까?‘ 하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그 때에 나는 분명히 그들에게 ’악한 일을 일

삼는 자들아, 나에게서 물러가라.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하고 말할 것이다.“ 하셨다. 그러면 그들은 누구에게 ’주님‘하며 살

았는가.

  성대주간에 행하는 신랑 예식은 열 처녀의 비유를 표현하고 있다. 다섯 처녀는 신랑을 맞이할 등잔불을 충분히 준비하여 신랑과 함께

천국의 문을 들어갔지만, 준비하지 못한 다섯 처녀는 들어가지 못하고 문 밖에서 애타게 신랑을 불렀지만 신랑은 그들을 모른다고 하였

다. 그리스도를 믿고 기다렸지만 다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먼저 자신의 눈에 낀 들보부터 정화해서 영적인 눈이 뜨이고 귀가 열려서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그의 희생적 사랑을 본받고 실천해야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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