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성모희보성당


 

 

주제별 성경 강론 : 알렉산드로스 한 의종 주임 사제

 로그인

참고 인내하며
관리자  (Homepage) 2016-10-15 12:13:28, 조회 : 248, 추천 : 29

어떤 이에게 믿음이 좋고 경건한 삶을 사셨던 할아버지가 계셨었는데, 그는 돌아가신 할아버지께서 생전에 하신 말씀을 기억하여 자주

생각에 잠기곤 하였다. 그의 할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전 몇 년 동안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에 걸리셔서 몹시 고통 받고 계셨다. 그래서 어

떤 때는 고통에 못 이겨 하느님께 그의 영혼을 빨리 데려가 달라고 매일 간청 하셨다.

그러던 중 어느 날 한 천사가 그의 앞에 나타나 이렇게 말하였다. “뜨거운 태양이 빛을 발하고 금이 불속에서 깨끗해지듯이 당신도 깨끗

함을 얻기 위해 지금 고통의 시험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당신은 앞으로 일 년을 더 투쟁해야 합니다. 그러나 당신이 간청을 하니 어떤

선택의 길을 주도록 하겠습니다. 잘 듣고 선택해 보십시오. 일 년 동 안 지금의 고통을 받으며 참고 지내겠습니까? 아니면 그 대신에 회

개하지 않고 영원한 고통 속에서 죄인들이 머무르고 있는 지옥에 가서 세 시간만 지내는 것이 좋겠습니까?”

그러자 할아버지는 잠시 깊은 생각에 빠지게 되었다. “일 년 동안을 침대에 누워 이 고통을 당한다는 것은 너무 길다! 세 시간만 참고 지

옥에 가서 참고 지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구나...”

그렇게 결정하고 난 후에 천사에게 세 시간동안 지옥에서 지내겠다고 말하였다. 천사는 그를 데리고 지옥에 두고 떠나면서 이렇게 말하

였다. “세 시간 후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그는 지옥에 도착하자마자 캄캄한 어둠속 여기저기서 고통에 신음하며 소리 지르는 사람들을 보게 되었다. 어디에도 빛은 없고 따뜻함

이 없었다. 어둠이 지배하는 곳에서 고통의 소리와 불행에 빠져 분노한 이들을 보며 그의 할아버지는 큰 두려움에 빠지고 슬픔에 젖었

다. 차가운 지옥 어디를 봐도 절망에 빠져 절규하는 광경만 보였다. 그곳에는 어떤 기쁨도 없고 오직 그를 잡아먹으려고 준비 된 마귀의

불붙듯 한 눈동자를 가진 자 들만 보였다.

그는 두려움에 쌓여 소리를 질러 봤지만 돌아오는 소리는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그의 절규 뿐 이었다. 그는 짧은 그 순간이 마치 수많

은 시간이 지난 것같이 생각되어 천사가 다시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천사는 아직 오지 않았다.

그는 이제 천국에 가기는 틀렸다고 생각하여 절망에 빠져 슬피 울기 시작했지만 그에게 관심을 주는 이는 어느 누구도 없었다. 그들은

자신만 생각하고 자신들의 고통에만 관심이 있을 뿐이었다. 그런 모습을 보고 기뻐하는 것은 오직 마귀 들 뿐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따스한 빛을 내며 천사가 그의 앞에 다시 나타났다. 그리고 다정한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 말하였다.

“어떻게 지내고 있습니까?” 그는 몹시 화가 나서

“저는 천사들도 거짓말 하는지 미처 몰랐습니다.”하며 지치고 볼멘소리로 말하였다. 그러자 천사는 “그게 무슨 말입니까?”하며 반문하

였다. “무슨 말을 하다니요? 당신이 세 시간 후에 와서 다시 나를 데려간다 해놓고 이런 고통 속에서 수많은 시간을 보내게 했으니 거짓

말 한 것이 아니고 뭡니까? 전혀 나를 불쌍히 생각 안한 것 아닙니까?” 그의 말을 들은 천사는 웃으며 말하였다. “이곳에 와서 지금까지

한 시간 밖에 안 지났습니다. 아직 두 시간이 남았습니다.” 그 말을 듣고 그는 절규하며 외쳤다. “아직 두 시간이 더 남았다고요? 저는

더 이상 이곳에 못 있겠으니 당장 저를 데려가 주세요. 제발 부탁합니다. 다시 돌아가서 일 년 동안 참고 인내하며 기다리겠습니다. 이

두려운 지옥에서 저를 제발 꺼내 주십시오.” 하고 울며 간청하였다. 천사는 그의 말을 듣고 이렇게 대답하였다. “좋습니다.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 당신을 불쌍히 여기시어 간청대로 해 주겠습니다. 자비로우신 하느님께 영광 돌리고 이제부터 불평 없이 지내기

를 바랍니다.” 말을 마친 천사는 그를 다시 침대로 돌려보냈고 할아버지는 그때부터 병과 고통을 찰 참고 인내하며 사는 날까지 하느님

께 감사드리며 지내시다가 평온히 잠드셨다.

                                                         2016.10.9.주보.


  추천하기   목록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13  틀림없는 말    관리자 2017/10/14 3 27
112  영적 소경    관리자 2017/06/16 9 225
111  음식 탐욕    관리자 2017/02/18 21 143
110  서로 사랑 합시다    관리자 2016/11/11 29 206
 참고 인내하며    관리자 2016/10/15 29 248
108  그를 믿는 모든 사람은...    관리자 2016/09/05 33 324
107  영적 양식    관리자 2016/08/25 32 387
106  눈은 몸의 등불    관리자 2016/07/08 34 417
105  바른 용기    관리자 2016/06/10 31 379
104  죽음과 부활    관리자 2016/04/15 33 527
103  용 서    관리자 2016/03/10 46 576
102  육적 행복과 영적 행복    관리자 2015/10/30 47 967
101  건 물    관리자 2015/08/01 59 1187
100  마귀들의 두려움    관리자 2015/07/06 78 1108
99  하느님을 안다고 증언하면    관리자 2015/06/08 69 1058

    목록보기   다음페이지 1 [2][3][4][5][6][7][8]
       

Copyright 1999-2017 Zeroboard / skin by z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