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성모희보성당


 

 

주제별 성경 강론 : 알렉산드로스 한 의종 주임 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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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양식
관리자  (Homepage) 2016-08-25 12:40:16, 조회 : 386, 추천 : 32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셨다.”(마태오14,19)

예수님께서 행하신 이 기적의 행위에는 몇 가지 중요한 의미가 포함 되어있다. 먼저는 주님께서 신성이 깃든 손을 펼치신 것이다. 주님

께서는 빵과 물고기를 축복하셔서 사도들에게 나누어 주셨고, 사도들은 주님께서 주신 빵과 물고기를 다시 배고픈 사람들에게 전해주었

다.

이러한 행위는 거룩한 감사성사에서 하는 행위와 같다. 주님께서는 교회에 영적 음식을 제공해 주신다. 십자가에 달리셨던 하느님의 아

들께서는 계속해서 교회를 살아 숨 쉬게 하시는데, 그것은 영적음식을 제공해주시고 제공을 받으시기 때문이다. 교회의 집전자들은 그

의 사도들이다. 그의 신비의 성사를 도우는 자들이고 그의 사랑의 시중 자 들이다.

주님께서는 하늘을 우러러 빵을 축복하시고 그의 집전자들인 사제들은 우리의 구원자이신 전지전능하신 소중한 보물을 그들의 손으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그들은 교회의 일원에게 믿음과 경건함으로 그것을 제공한다.

두 번째로는 음식의 본질에 대한 것이다. 빵은 우리가 일용할 양식이고 우리 육신이 힘을 얻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해준다.

우리가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빵은 거룩한 감사성사에서 제공되고, 성령께서 함께하셔서 성화되어 그리스도의 영적 몸으로 변

화가 된다. 주님께서는 창조물을 통해서 주님의 능력을 볼 수 있는 영적 눈을 우리에게 주셨다. 빵이 우리 눈에는 물질로 보이지만 성령

의 능력으로 예수님의 진정한 영적 몸으로 성화되어 그  영적음식을 우리 안에 영접할 때 비로써 예수님과 한 몸이 되는 것이다. “내가

바로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고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요한복음 6,35) 또한 주님

께서는 덧붙여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있는 빵이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누구든지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곧 나의 살이다. 세상은 그것으로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요한복음6,51) 주님께서는 우리 육신이 살아 숨 쉬게 하는 물질적 양식

뿐만 아니라 그것을 통하여 영혼을 구원에 이르게 하는 영적 양식도 주셨다.

세 번째로, 제자들은 배고파하는 군중을 보고 주님에게 그들이 마을로 가서 음식을 사먹도록 말하였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너희가 먹

을 것을 주어라”하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제자들은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밖에 없는데 어떻게 이 많은 군중을 다 먹일 수 있냐하

며 반문하였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음식을 갖고 오게 하셔서 축복하시어 모였던 많은 군중을 배부르게 해주는 기적을 베푸셨다.

이것은 오늘날 거룩한 감사성사를 통하여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적양식인 성체와 성혈을 제공하여 힘과 용기를 주는 것과 같은 것

이다. 물질적 양식은 하느님의 축복을 통하여 영적 양식으로 변화가 되고 영적 양식을 통하여 차고 넘치는 물질적 양식도 얻게 되는 것

이다. “그러므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또 무엇을 입을까 하고 걱정하지 말라. 이런 것들은 모두 이방인들이 찾는 것이다. 하늘

에 계신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잘 알고 계신다.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하느님께서 의롭게 여기시

는 것을 구하여라. 그러면 이 모든 것들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마태오6,31-33)  

                                                     2016.8.14.알렉산드로스 한의종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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