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성모희보성당


 

 

질문 답으로 하나씩 알아보는 정교회 교리와 영성적인 말씀

 로그인 Category : Category

씨를 뿌리십시오.
관리자  (Homepage) 2007-10-14 19:32:51, 조회 : 2,078, 추천 : 585

어느 날은 젊은 시절 세라핌 성인의 친구였던 수도자 티몬 이라는 노 은둔자가 근 20년 만에 처음으로 성인을 찾아왔다.

이 은둔 수도자는 군중 속에 파묻혀 하루 종일 성인을 기다렸다. 저녁 무렵이 되어 세라핌 성인이 그를 맞아들이자 그는

성인을 다시 만나게 된 기쁨으로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 외쳤다. "아 신부님. 왜 그렇게 오랫동안 나를 들어오지 못하게 하

셨습니까? 혹시 나에게 좋지 않은 감정이라도 있으십니까?" 세라핌 성인은 그를 부드럽게 일으키며 말했다. "당신도 이 수

많은 병들고 약한 사람들을 보지 않았습니까. 먼저 그들을 돌보아야 합니다. 그들은 병자니까요. 그렇지 않나요? 의사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누군가요? 이제 내게 속한 시간이 되었으니 나는 당신의 것입니다. 편안하게 우리 이야기합시다." 그

들은 대화의 꽃을 피우며 밤을 새다시피 했다. 헤어질 때가 되자 세라핌 성인은 친구에게 말했다. "티몬 신부님, 씨를 뿌리

십시오. 기회가 되는 대로 씨를 뿌리십시오. 당신에게 맡겨진 곡식의 씨를 뿌리십시오. 좋은 땅에도 뿌리고 모래 위에도

자갈밭에도 길 위에도 가시덤불 속에도 뿌리십시오. 한 알의 씨앗은 비록 조금 더디더라도 반드시 싹을 틔우고 성장하여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땅에 묻어 두지 말고 그것을 값지게 하기 위해 하늘 은행에 저축하십시

오." 세라핌 성인은 상대가 당장은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해야 할 말은 두려워하지 않고 했다. 성인에게는 온 세상이 하느

님의 들판이었고 가난한 세라핌은 그저 그 들판에 씨를 뿌리는 사람이었다.


                                                                                             -사로브의 천사 세라핌 성인- 중에서


  추천하기   목록보기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5 질문 답  주님의 변모    관리자 2007/10/15 560 1939
금 언  씨를 뿌리십시오.    관리자 2007/10/14 585 2078
13 질문 답  성화는 우상이 아닌가요?    관리자 2007/10/07 601 2215
12 금 언  서로 사랑하며 도웁시다.    관리자 2007/09/30 604 2041
11 금 언  주는 것은 손해가 아닙니다.    관리자 2007/09/30 636 1888
10 질문 답  왜 성호를 그어야 하나요?    관리자 2007/09/30 613 2099
9 질문 답  죄인도 성인이 될수 있나요?    관리자 2007/09/30 617 2042
8 질문 답  남들이 나를 부당한 이유로 비난할 때    관리자 2007/09/22 453 1468
7 금 언  내 죄와 남의 죄    관리자 2007/09/22 440 1625
6 질문 답  하느님께 희망을 걸고 사는 사람    관리자 2007/09/20 432 1483
5 질문 답  우리는 왜 무릎을 꿇나요?    관리자 2007/09/18 507 1820
4 질문 답  정교(orthodox : 바른 믿음)와 정교회란 ...    관리자 2007/09/17 453 2267
3 질문 답  사람들의 칭찬    관리자 2007/09/16 490 1698
2 질문 답  테오토코스    관리자 2007/09/16 403 1688
1 질문 답  다른 사람의 지적을 받아들이시나요?    관리자 2007/09/16 365 1413

    목록보기   이전페이지 [1][2][3][4][5] 6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z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