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성모희보성당


 

 

질문 답으로 하나씩 알아보는 정교회 교리와 영성적인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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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비
관리자  (Homepage) 2014-06-19 14:47:55, 조회 : 1,568, 추천 : 196


질문: 아내는 내가 낭비가 심하다고 자주 핀잔 합니다. 우리 가족은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있기에, 나는 보다 즐겁고 풍요로운 삶을
      
        위해서라면 남들 보다 더 많이 소비하여 살기를 원합니다. 그것이 그렇게 나쁜 일인가요?

답변: 능력이 되고 또 가정생활에 꼭 필요한 것을 위해서 소비하는 것이라면 나쁘다 할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도 하느님의 자녀들

인 우리에게 필요한 많은 것들을 주시니까요.

하지만 주의할 것은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는 적절한 소비이여야지, 필요 이상으로 소비하여 결국 귀한 자원을 쓰레기통에 버리게 되

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필요 이상의 소비는 자녀인 우리들에게 모든 것들을 제공해주시는 하느님 아버지를 모욕하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다면, 우리는 마땅히 “여러분이 넉넉하게 살면서 궁핍한 사람들을 도와준다면 그들

이 넉넉하게 살게 될 때에는 또한 여러분의 궁핍을 덜어 줄 것입니다. 그러면 결국 공평하게 되지 않겠습니까?”(고린토 후 8,14)라는

성 사도 바울로의 말씀대로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것이 궁극적으로는 모두 하느님께서 주신 것임을 깨닫는 일입니다. 배고픔에 허덕이는 이웃이 있

고, 병이 들어도 돈이 없어 약조차 구할 수 없는 이웃들이 있음을 알면서도, 내 헛된 만족을 위해 돈을 낭비하다거나 음식을 남겨 버린

다거나 악한 일에 재화를 사용하는 것은 올바르지 못한 것입니다.

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 해에 버려진 음식 쓰레기가 13억 톤이라고 합니다. 또한 전 지구적으로 매일 10억 명의 인구가 굶주림에 허

덕인다고 합니다. 이 자료의 분석에 따르면 이렇게 버려지는 음식 쓰레기는 지구상의 배고파하는 모든 사람들을 배불리기에 충분한

양이라 고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음식을 준비할 때 필요한 만큼만 준비하여 음식 쓰레기가 생기지 않게 하고, 여유가 있는 부분은 가난한 가족이나,

자선단체에 기증하여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한 음식을 기한에 맞추어 상하지 않게 보관하는 방법도 습득해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음식에서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것들에서 낭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매혹적인 광고와 매장의 진열대는 오늘날

의 사람들에게 끓임 없이 낭비적 소비를 부추깁니다. 그래서 옷, 가구, 전자기기 등을 산지 얼마 되지도 않아, 심지어는 한 번도 사용

하지 않고, 새것으로 바꾸곤 합니다. 쇼핑할 때도 꼭 필요한지 생각해보지도 않고 단지 예쁘고 마음에 든다하여 충동적으로 소비하는

것이 현대인들의 특징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부자나 빈자를 가리지 않습니다. 돈이 없는 사람들마저도 소비욕, 허영심에 눈이 멀어 빚

을 내서, 혹은 신용카드로 소비를 남발하다가 결국 가족에 큰 비극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전 세계적안 경제 위기로 인해 모든 가정이 지금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낭비를 줄이고 꼭 필요한 소

비, 합리적인 소비, 착한 소비를 실천하고 더 나아가 서로 간의 나눔을 실천하면서 산다면, 우리는 경제 위기 속에서도 지금보다 훨씬

여유롭고 조화롭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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